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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매운탕 속이 확 풀림

by 수근수근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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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과 매운탕
속이 확 풀리네
오빠랑 헤어지고 남은 인연.
진짜 세세한거 하나하나
진짜 잘 챙겨주심
어차피 잠도 잘 못 자는데..
혼자 내버려두면 안 될 거 같다고
여기저기 잘 데리고 다녀주심

덕분에 잘 극복 중
같이 다니는데
쌩얼로 다닐라다가
사업차 만나는 분들도 있어서
화장도 하고 옷도 신경 쓰게 되고
답답하다 그러면
드라이브도 잘 시켜주시고
머든 함께해주시려 하네
나보면 못해줬던
전 여친 많이 생각 많이 나시나 봄..

손목 상처도 소독 안 해도 되는데
매일매일 소독약 발라주고
테가덤 붙여주심

덕분에 회복 중~

오빠랑 만날 때는
귀찮게 하지 말라고..
연락이며 머든..
늘 혼자 기다리고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데
귀찮아서 안 하려 하니
다 혼자 해야 하니까
사장님은 드라마부터 시시콜콜한 얘기
이런저런 얘기 다 재밌게 ~~
머든 다 잘 받아 주심
이래서 여자애들이 많이 붙나 봄


이 집 매운탕 국물 맛이
된장 많이 들어갔다고
아침부터 끌고 나오셨네

장금이급 미각을 가지셨네


지지미도 맛있고
시원한 국물도 맛있었고
담에 꽃게 찜 먹자고 하셔서
오케이^^

우럭 맛있구먼

요즘 내 최애 사장님 딸내미 햇살이
한번 보고 예쁘다고 맨날 보고 싶다고 해서..
매일 데리고 와주셔서
맨날 얘 보는 낙으로 버팀
사장님도 햇살이도 애교가 국보급임
햇살하고 부르면
날아오듯 뛰어 오는 게
아주아주 미침

너 만날 때 입으려고 산거
귀걸이 주셔서 여기다 입고 나와 봄
아주 흐뭇해하셔서
기분 좋음

웃긴 게 오빠 만나려고
산 옷들 다 사장님 만나고 첫 개시를 하네.
여기저기 잘 데리고 다녀 주셔서 그런가
청바지 후드티를 입을 일이 거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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