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남원추어탕

선릉 남원추어탕
오래간만에 몸보신하러 왔다
너무 드라마틱한 한 주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빡쳐서
집 놔두고 방황 중
내가 집에 있음
빡쳐서 잡으러 갈까 봐
워워하는 중

선릉 한 바퀴 돌고
또 우리의 핫플레이스
당산나무 가서 년놈들
떨어져 나가라고 겁나 빌고 왔네
신이 계시다면 꼭 되갚아주시겠지
빌어 먹지도 못할 놈들..

뜨끈한 추어탕
땡초에 부추 듬뿍 넣어서
칼칼하게
한 뚝배기
콩나물. 깍두기 식감 좋네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 주마~~
ㅂㄷㅂㄷ


오늘도 역삼과 선릉을 오가며
겁나 걸었네

두 시부터 상담 있어서 급하게 먹고
상담하러~~ 고고
인도네시아에서 예약 잡아서 온 분이라
기분도 그지 같은데
상담취소도 못하고
꾹꾹 눌러 담아서 상담

4년마다 대운 들어오시는 분은 또 첨 뵙네..
부럽다..
나는 매년 삼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