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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데 있어서
같이 옴
물론 여기 사진 찍으면 좋을 거 같다고
데리고 와줘서 무척 고마움..
먼ㅇ보고 싶다 글이 이렇게 많은지..
실연당한 이들은 오면
오질라게 퍼마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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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9월까지 나는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니가 많이 좋았었지 많이 좋아했었지.,
진심으로 온 마음으로..
보고 싶어서 울고 서운해서 울고
속상해서 울고..
짜증 나서 울고 빡쳐서 울고..
너만 바라보고 잘했던 병신 같은 내가
너무 한심해서 울고.. 진짜 개병신이었지..
진짜 어떻게 견뎠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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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너는 최선을 다해서ㅇ계집질이더라..
평생 같이 할 사람 찾아서 만난다고
어플에 모임에.. 셔츠 룸에 환승 이별에 최선을 다해서.. 옆에 있는데.. 사는 게 재미없다며 최선을 다해서 만나더라..
나는.. 투명인간인가.. 결혼 생각 없다더니
평생같이 할 년 찾는다니..니말이 진짜.. 웃기다..
그 말로 너는 또 나에게..
또 대못질 했지..
나는 너에게 한 번도 여자 친구였던 적이 없었던.. 거.. 사람이 아니었던 거.. 그랬었던 나..
다시 한번 내 위치를 알게 해 줘서
얼마나 엿같던지..
오늘따라 기분도 메롱인데..
지금 보고 싶다 글 보니
더 빡치네..
너 때문에 내가 무슨 짓까지 하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현타 오는 시간이었다..
진짜 너무 병신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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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다발 못 받아 봤지..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친절하고 로맨틱한 시키였더라..
바빠서 연락 못한다더니
다른 애들과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좋은데 예약해서 맛있는 거 먹고 자고
회사 사람이랑 극장 가서 봤다던 영화도
다른 사람과 보고..
주둥이만 열면 다 거짓말..
이제 무슨 얘길 하든
믿지 않음.
거짓말한 거 다 확인 사살했지..
활짝 웃어서 사진도 같이 찍고
나한테는 웃음 눈가에 주름진다고..
돈 떼인 거 받으러 와서 증거사진 남긴 거 마냥 굳어서 찍던데 ㅅㅂ...
ㅂㄷㅂㄷ
나는 흔적조차 없던 거..
정말 상처뿐인 만남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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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고 싶은 밤..
옘병터는 밤.. 생각나서 빡치는 밤..
더 실수할까 봐 택시 타고 왔지..
하.. 택시 타면서 왜 전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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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고 싶다 분위기 좋고..
보고싶다 글에 또 미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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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맛도 좋고..
너는 소주 나는 하이볼..
백만 년 만에 마시는 하이볼
입에 쫙쫙 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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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하게 시원한 조개탕
추운데 확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