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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블루보틀 +조말론향수

by 수근수근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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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한남동 진짜 ㅂㄷㅂㄷ
진짜 이쪽으로는 잘 안 오는데
아오.. 이쪽에서 보자고 하셔서
속 엄청 쓰리고 울렁거리는데.. 하..
니가 한남동 사는 애 만나서
개 싫어 여기 엄청 싸돌아다녔을 거 아냐..
하.. 소름 돋는다..
진짜 너무 싫어서 ㅅㅂㅅㅂ 욕하면서
걸어서 옴ㅂㄷㅂㄷ

전날 술 너무 퍼먹어서 완전 꽐라..
숙취에 여기까지 오려니 힘들다..
간만에 한남동 골목길 지나서 오니..ㅂㄷㅂㄷ


걸어오면서 너무 싫어서
전화 통화하면서
나 이쪽에 있다니까
언제 끝나냐고 줄 거 있다고 이거 주고 바로가네
나 오늘 생일인가..ㅎㅎ

모이사나이트 반지 1캐럿
모이사나이트 팔찌
니가 주문해준 귀걸이. 목걸이
다 착용함
이캐럿 사달라 했는데
후기 검색해보니 이게 결혼반지 같이 이쁘다고
내가 사달라는 거 말고 이거 골라줬네
짜식.. 보는 눈은 있어서 이거 실제로 보니
진짜 결혼반지 같음
블루보틀에서 오랜만에 본 손님도

약혼한 줄 알았다고
다이아냐 엄청 빤짝거린다고
결혼했냐 물어보시네
좋은 일 있냐고
얼굴도 엄청 좋아 보인다고.
그럴리가욤 농담이시죠..
요즘 보는 사람마다 그러네..반어법 엿먹이는건가..

제가 그동안 연애를 안 하다가 누굴 만났는데 미친시키가 격하게 환승 이별준비 중이에요.
아주 여자 만나고 싶어서 환장했어요.
셔츠 룸도 다니더라고요 셔츠만 입고 나오나..
옘병.. 열받아서 저도 걔처럼
난잡하게 개처럼 살아보려고요
오늘부터 제 이름이 개자식입니다
이 말에 옆 테이블 아저씨 듣다 뿜음 ㅡㅡ
너무 크게 부들거렸나봥 하..

손님이 진짜 🤦
웃다가 오열하심. 미국서 오셔서 그런가
잘 모르시나.. 하긴 나도 모르는데..
셔츠 룸 이래 막 웃으심
크린토피아 같은 세탁소나
빨래방인 줄 아시나 봄..ㅂㄷㅂㄷ
너무 감정실어서 얘기했나..
아니 진짜라고 왜 웃냐고 ㅂㄷㅂㄷ 하니까
웃기지 말라고..아니 나 진심인데..
소녀소녀하게 입고 와서 오늘부터
개자식이라고 불러달라 했으니
개자식이라니..
표정이 너무 웃기다고 아니..
나 진심이라고요..



니가 주문해준 거 요렇게 모아서 보니 이쁘당
예뻐서 매일매일 안 뺄라 공..
팔찌까진 생각 못했는데 서프라이즈..

오다 주웠다 처럼..
이따가 줘도 되는데
이거 주고 너는 바로 갔네
헤헤.. 먼가 받으니 기분 좋음

오늘 받은 조말론향수
힝~~

얘가 요즘 멀 잔뜩 줘서..
나 생사여부 확인하는 것도 아니고
동생이.. 멀 자꾸 이벤트를 하네..
고맙다 잘쓸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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