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얌 뚱카롱

디디얌 뚱카롱~
코로나 한 번도 안 걸렸다 자랑했는데
입이 주둥이가 방정이지..
인왕산 다녀오고 바로 으슬으슬
몸살 너무 심해서
병원 가니
어릴 적부터 다닌 덕인내과원장님이
확실해 보인다고
저거 독감 아니면 코로나라고 ㅡㅡ
주사랑 약 하루치 먹고
그래도 아픔 아침 일찍. 오라고
쿠팡서 주문한 코로나 진단키트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새벽배송 오자마자
검사 두줄 뽝..
오전 일찍 가서 검사하고
주사 맞고 오일치 약 받아옴
원장님이 나는 많이 아플 거라고 ㅡㅡ
천식까지 있어서..ㅂㄷㅂㄷ

와.. 진짜 어제까지 죽다 살았네.
소론도 들어가서 계속 붓는 중

이런 거 챙겨주는 건.. 역시..
가볍게 지나간다는 주변 사람들 말과 다르게
근육통 진짜 계속 식은땀 흘리며
자다 깨다 반복..

목이 너무 아파서
차가운 거.. 그나마 귤이 젤 입맛에 잘 맞아서
두 박스 클리어..

달달한 거 먹으라고
카톡으로 디디얌뚱카롱 쿠폰 보내주셔서
오늘 배송받음

그렇지.. 달달한 게 최고다.
마카롱은 오빠가 사다 줬던 마카롱 생각나게 하네..
그지같은시키
코로나때도 수발 다 들어줬더니
끝나자마자 부장처제년 소개팅나가더라.
나 수술하고 아플때도 그렇게 쳐부려먹더니
아..또 마카롱보고 빡쳤네..


각성하고..암튼 내 최애 마카롱은
홍대 그 프랑스인이 만들던
입안에 장미향 가득한 마카롱이 최고였는데
아직도 그 마카롱을 다 못 이김
뚱카롱이 아니여도 맛있었는데

내 최애였는데.. 어흑..

디디얌 마카롱 색도 비주얼도 예쁘네..
안 깨지고 스티로폼박스에
이쁘게 잘 왔네

디디얌 딸기요구르트마카롱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