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손국시

신사역 3번 출구 스타벅스에서 약속 있어서
손님 오기 전에 흡입 중
하루가 길다길어 .
홍제갔다가 한남동갔다가
신사역으로 넘어 옴


오빠회사는 신사역 8번 출구 쪽이라
퇴근하고 같이 가고 싶어서
늦은 시간에 손님 안 보는데
예약 잡고 기다리는 중
손님이 오빠 올 때까지 붙잡고 얘기하느라
일찍끝나서 오빠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담에 예약안잡힐거 같다고
내가 끼고 있던 모이사나이트반지
사모님이 똑같은거 사달라고..
이거 배송오면 그때 교환하자고 가심ㅡㅡ
얘기가 많이 길어져서
오빠가 여기로 왔음.
오늘 겁나 추운데
짜증 많이 내면서 걸어왔겠네
하루 종일 구두 신고 돌아댕겨서
진짜 발이 많이 아팠음
토리버치는 역시 착화감 별로임..

칼국수는 김치빨이지
맛있어서 다 먹고 한 번 더 달라고 함
아주아주 맛있음
밥도 반공기 나옴
오빠가ㅇ배가 많이 고픈지
내꺼 밥이랑 칼국수도 더 먹고
꽈배기 산거 다 먹음 ㅎㅎ

손국수는 전에 다니던 회사가 이 근처여서
자주 왔었다고 하네
오래간만에 먹는 거라고
먹어보니 맛있네

오빠가 고추 다진 양념 올려줘서
맛있게 먹음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네
논현 쪽으로 걸어오니
추억 돋네
꽈배기 사서 집에 옴